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2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한덕수 권한대행 "여야, 국회의장 포함하는 협의체 발족될 수 있을 것"

한국일보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李 제안한 '국정협의체' 협조 의사 강조
與 권성동 일축에도 '협치' 방점 찍은 듯
상속·증여세 완화 재추진 방침도 공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6일 국회와 정치권과의 협력 강화를 약속하며 "여야 정치권, 국회의장을 모두 포함하는 하나의 협의체가 발족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가동에 대한 협조 의사를 재차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여러 가지 난제들을 그런 협의체에 올려 논의하고 소통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 권한대행이 지난 14일 대통령 권한을 인수한 뒤 처음으로 참석한 외부 공개행사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탄핵소추 후 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건 옳지 못하다"며 일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이 재차 야당에 호응하는 메시지를 발신한 건 향후 '협치'에 방점을 찍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상속·증여세 완화 재추진 방침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여러 중견기업이 중요 애로 사항으로 말씀하시던 상속세 분야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로서의 안을 만들고 국회에 제출했지만 예산 협상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일단 폐기됐다"며 "정부로서는 그 안에 있는 상속증여세 법안 완화 내용을 다시 국회에 제출해 빠른 시일 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러셀 모마 MVP
    러셀 모마 MVP
  2. 2쿠팡 특검 문지석
    쿠팡 특검 문지석
  3. 3쿠팡 특검 수사
    쿠팡 특검 수사
  4. 4박나래 불법 의료 의혹
    박나래 불법 의료 의혹
  5. 5SSG 버하겐 영입
    SSG 버하겐 영입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