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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장관, 미국대사 접견…탄핵안 가결 등 설명[윤석열 탄핵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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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정책 기조 변함 없다”
1차관도 주한 일본대사 면담
차관보는 주한 중국대사 면담
주한 외국 공관에 공한 발송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외교 당국이 14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대사들을 만나서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 아래서도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한·미 동맹을 지속 강화·발전시켜 가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도 했다. 조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굳건한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면담하면서 “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과 미즈시마 대사는 “엄중한 국제 정세 아래에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한·일, 한·미·일 간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정병원 차관보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대리를 면담하고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한·중 외교 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한·중 간 경제협력 증진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모든 주한 외국 대사관에 외교 공한을 발송해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외교 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외교부는 또 외국에 있는 한국 공관에도 “엄중한 상황에서 복무 자세를 유지하면서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주재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개최해 향후 업무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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