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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도 애플페이 쓴다…불 지핀 청소년 카드 경쟁

아이뉴스24 권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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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만 애플페이 가능…만 12~18세 신용카드
바빠진 카카오페이, 월 100만원 한도 가상계좌 제공
아이엠뱅크는 만 7~18세 대상 선불 충전 체크카드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앞으로 10대도 애플페이를 쓸 수 있다. 유일하게 애플페이를 제공하는 현대카드가 아이폰의 주 고객인 청소년 신용카드를 선보이면서다. 일부 은행·카드·페이도 10대 고객 잡기에 바빠졌다.

14일 현대카드는 만 12세부터 18세까지 발급받을 수 있는 '현대카드 Teens'를 지난 12일 내놨다. 월 10만~50만원 한도로 쓰는 신용카드다.

만 14세 이상이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카드를 등록해 애플페이로 쓸 수 있다.

현대카드 Teens·카카오페이 틴즈넘버·iM뱅크 iM-i [사진=각 사]

현대카드 Teens·카카오페이 틴즈넘버·iM뱅크 iM-i [사진=각 사]



부모가 현대카드 고객이라면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 신용카드를 쓸 수 있었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이 '혁신 금융서비스'로 규제를 풀어줬다. 업계 1·2위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우리카드도 10대 신용카드를 판매 중이다.

편의점·커피 전문점·패스트푸드·대중교통 등 청소년 고객들이 선호하는 4개 영역에 대해 2%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최대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 전월 이용 실적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한 일시불 금액이다.

현대카드가 '청소년 신용카드'를 내놓은 건 아이폰을 많이 쓰는 10대 고객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점유율을 가늠하는 신용판매(신판) 잔액도 지난해 말 3위에서 지난 10월 현재 2위로 뛰어올랐다. 애플페이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만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 틴즈 카드 발급과 이용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의 건전한 소비 습관을 기르고 가맹점에서 애플페이 이용 경험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같은 날 만 14~18세 대상 '틴즈넘버'를 선보였다. 틴즈넘버는 충전용 가상 계좌번호다. 돈이 입금되면 통장 없이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월 한도는 100만원이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 내 10대 전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아이엠뱅크)도 지난 5일 'iM-i(아이엠아이)'를 내놨다. 아이엠아이는 만 7~18세 대상 모바일 비대면 금융 서비스다. 선불 충전해서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다. 월 입금 한도는 50만원으로 교통카드는 별도다.

이 카드는 선불 교통카드나 현금 입출금뿐 아니라 KB국민카드 앱 'KB Pay'나 삼성월렛,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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