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정치 불확실성에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일관 추진”

최근의 정국 불안정과 관련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긴 호흡으로 추진 중인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당초 일정과 계획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 AI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한국증권학회 개최로 열린 국제콘퍼런스 CAFM 2024에서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금융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관계부처는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주 주요 금융그룹이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는 서한을 해외투자자들에게 발송했고, 이번 주에도 11개 상장사가 새롭게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에서 이러한 주주가치 경영 노력이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유관기관, 기업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장 안정과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정부와 한은은 시장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등 시장안정 조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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