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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금폰' 제출한 명태균 "최순실 국정농단은 아무것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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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은 아무 것도 아니다" 명태균 씨는 구속 직전, 지인들과 만나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신이 새로운 녹취를 공개하면 파장이 그만큼 커질 거라고 본 건데 검찰도 이 부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이틀 앞두고 명태균 씨는 지인들을 만났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하기 전이었습니다.


명씨는 민주당이 이미 공개한 녹취 외에 자신과 대통령이 통화하거나 대화한 녹음이 더 있다고 말합니다.

[명태균 (2024년 11월 12일) : 대통령 녹음 하나 나오면 큰일 나는거. 20% 밖에 안나오고. 안에 80%가 없다는걸.]

지금까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전화통화나 메시지가 공개된 건 4건입니다.


[명태균 씨와 통화 (2022년 5월 9일) :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 씨는 이 외에도 다른 녹취나 메시지가 있고, 검찰도 조사 과정에서 이걸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2024년 11월 12일) : 다 알아. 얘들(검찰)이 카톡 안에 뭐가 있는지 다 안다고. 검사가 오래. 내가 그래서 '보신거 빨리 잊어버리셔야 되는데. 못볼 걸 보셨는데' 하니까 '맞습니다']


그러면서 새 녹취가 공개될 경우 '최순실 국정농단'보다 파장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명태균 (2024년 11월 12일) : (검사가) 놀래 갖고. 국정농단은 아무 것도 아니여.]

명씨는 구속 직전까지도 여사와 대통령을 향해 구조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명태균 (2024년 11월 12일) : (김건희) 여사하고 어제도 텔레그램 주고 받고 했어.]

하지만 결국 구속됐고, 한 달 만에 그동안 숨겨뒀던 증거를 내놨습니다.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확보하면서, 공천개입 의혹이 대통령 부부로 곧바로 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적 고려없이 증거를 따라가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최수진 신하경]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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