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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윤 대통령, 레임덕 아닌 데드덕…한국 새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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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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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이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lame duck) 아니라 '데드덕'(dead duck) 상태에 있다며 한국에는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가디언은 '한국의 계엄령 참사에 대한 견해: 민주주의의 등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디언은 "지난주 한국 대통령의 기괴하고 끔찍한 단기간 계엄 선포 시도가 여전히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근 일어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위기는 빈곤과 황폐함에서 벗어나 세계무역과 투자, 기술 흐름의 중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드문 민주주의 성공 사례가 된 나라를 더럽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주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불참한 데 대해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쉽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말로 정치생명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2차 투표에서 탄핵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선 "레임덕이 아니라 데드덕"이라며 "필요한 것은 '퇴진 로드맵'이 아니라 즉각적인 선거"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가디언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진전과 우크라이나 파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등에 따른 한국의 안보 문제 중요성,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 타격, 불평등과 인구 고령화 같은 국내 문제 등 한국이 당면한 과제들을 열거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가디언은 "신뢰할 수 있는 정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라며 "한국인들은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들은 지금 그것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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