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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떨어지는 수신금리… 3%대 예·적금 사라지나

파이낸셜뉴스 이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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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최고금리 상단 3.22%
이달 초 보다 0.18%p 떨어져
지방·인터넷은행 '선제적 인하'
높였던 여신 가산금리는 유지
연말까지 예대금리 더 벌어질 듯



금리인하기에 접어들며 은행권이 앞다퉈 수신(예·적금)금리를 낮추고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가 위태로워지는 등 빠르게 하락하는 분위기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34개 가운데 약 60%(21개)의 기본금리가 2%대로 집계됐다. 이달 초 2%대 예금 상품이 17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4개가 늘어난 것으로 3%대 상품이 점점 사라지는 분위기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들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3.20~3.22%로 나타났다. 3.20~3.40%를 기록했던 이달 초에 비해 하단은 똑같지만 상단이 0.18%포인트(p) 내려왔다.

한국은행이 지난 10~11월 기준금리를 2회 연속으로 인하하자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도 줄줄이 낮아지는 추세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진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예금금리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금융채(은행채·AAA) 금리는 연 2.957%로 한 달 사이 0.20%p 이상 하락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이날부터 정기예금 13종과 정기적금 14종의 금리를 0.2~0.4%p 낮추기로 했다. 앞서 농협은행도 지난 6일부터 비대면 전용 상품인 'NH올원e예금'의 금리를 3.30%에서 3.22%로 내렸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지난 3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0.1~0.2%p 낮췄고, BNK경남은행은 이달 6일부터 예금상품 4종과 적금 10종의 금리를 인하했다. 일반정기예금의 경우 기간별 상품에 대해 0.15%p 내렸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적금 상품 금리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지만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이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때문에 우대금리 항목을 없애고, 가계대출 확대를 막기 위해 높였던 가산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제 대출금리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우리은행은 지난 4일부터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증대·조건변경시와 약정·재약정시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혜택을 줄이거나 없앴다. 우대금리가 축소되면 그만큼 대출금리가 올라 신규·증대·조건변경시 신용대출 금리가 상품별로 0.5~1.4%p 상승한다.

연말까지 가계대출 관리 총력을 위해 대출금리는 높은데 반해 예·적금의 금리인하가 계속되면서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10월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04%p로 집계돼 지난 8월 이후 석 달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일종의 가이드금리이기 때문에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는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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