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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 12일 두번째 뇌수술 예정…첫 수술은 성공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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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의 주치의 로베르토 칼릴(왼쪽)이 10일(현지시각) 상파울루 시리오 네바네스(Sírio-Libanês) 병원에서 다른 의료진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룰라 대통령의 주치의 로베르토 칼릴(왼쪽)이 10일(현지시각) 상파울루 시리오 네바네스(Sírio-Libanês) 병원에서 다른 의료진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79)이 뇌출혈 예방을 위한 두번째 뇌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브라질 의료진이 11일(현지시각)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앞서 9일 심한 두통으로 상파울루 병원으로 이동해 뇌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의 주치의 로베르토 칼릴은 11일 기자회견에서 “룰라 대통령이 뇌수술을 받은 뒤 이미 예상됐던 추가 조처”라며 “추가적인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추가 조처가 대퇴부 동맥에 도관을 삽입해 1시간 정도 진행될 것이라며 “비교적 간단하고 위험도가 낮다”고 말했다.



그는 룰라 대통령의 첫 수술과 관련해 “합병증 없이 잘 진행됐고 룰라 대통령이 잘 회복하고 있고, 말도 하고 음식도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룰라 대통령의 뇌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신경 장애도 없다고 거듭 말했다.



룰라 대통령이 입원하고 있는 상파울루의 병원은 공지를 통해 “룰라 대통령의 수술에 대한 보완 조처로 내일 아침 혈관내 시술(중경막동맥 색전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또 “룰라 대통령이 수술 뒤 물리치료를 받았으며, 걷고 가족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9일 밤 심한 두통을 호소한 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급히 상파울루로 옮겨져 시리오 네바네스(Sírio-Libanês)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엠아르아이(MRI) 검진 결과 머리에서 혈종이 발견되어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혈종은 장기나 조직에 출혈한 피가 고여있는 상태를 말한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10월 19일 관저 욕실에서 발톱을 깎다가 넘어져 머리를 다친 적이 있다. 혈종은 그때 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룰라 대통령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다섯 바늘을 꿰매는 조치를 받았다. 의사는 그에게 며칠 뒤 러시아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룰라 대통령은 해외여행을 자제했으나,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우루과이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곧 활동을 재개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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