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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떨어질라"…전국서 자영업자들, 윤석열 대통령 '흔적 지우기'

연합뉴스TV 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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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떨어질라"…전국서 자영업자들, 윤석열 대통령 '흔적 지우기'

[뉴스리뷰]

[앵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악화하는 여론에 일부 자영업자들은 윤 대통령 방문 사진 등을 떼어내고 있는데요.

상인들은 윤 대통령의 흔적이 혹여 매출에 타격을 입힐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식당.


이곳엔 입구부터 내부 곳곳에 윤석열 대통령 방문 사진과 친필 사인이 걸려 있고,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도 표시돼 있습니다.

일명 '대통령 맛집'으로 알려진 이 식당의 주인은 최근 고민이 생겼습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방문 흔적을 보고 항의하는 손님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숙자 / 식당 주인> "좋다는 분도 계시고, 저거 붙여서 재수 없어서 안 오신다는 분도 있고, 그치만 저는 정치인이 아니잖아요. 그냥 식당으로서 짜글이를 팔려고…."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며 실제로 대통령 방문 흔적을 지우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여러 번 방문한 청주의 한 시장 상인들은 가게에 붙어있던 친필 사인 등을 떼어냈습니다.

<유현모 / 육거리종합시장 상인회장> "아무래도 이제 부담감을 가지시는 거 같아요. 예전에는 이제 (윤 대통령 사진 등을) 자랑스럽게 걸어놨었는데 지금에 와선 지금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까 부담감을 가지시는 거 같더라고요."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서문시장 곳곳에 윤 대통령이 다녀간 식당들은 불과 몇 주 전까지 일명 '윤슐랭'으로 불리며 인기였는데, 이 식당들도 대통령 흔적을 지우고 있습니다.

지역 내 윤 대통령에 대한 민심도 악화하는 상황입니다.

<서문시장 상인>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해서 삼십몇 년 형 결론 내려준 사람이 윤석열예요. 그랬던 사람이 어디 귀신한테 씌었나? 자기 입으로 부끄러워서라도 그런 말(계엄 선포)하면 안 되지."

윤 대통령 흔적을 지우는 곳은 음식점뿐만이 아닙니다.

무료 예식 봉사로 잘 알려진 경남의 한 예식장은 윤 대통령 방문 사진을 치워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식장 사장> "아버지 살아생전에 찍었던 사진이라 지금은 아직은 걸려있는데 탄핵이 되거나 하야하시면 그때는 떼야 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자랑거리였던 윤 대통령 방문이 이제는 논란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최문섭 김완기]

#윤석열 #탄핵 #흔적_지우기 #대통령_맛집 #윤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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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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