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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 12만 3000명↑…제조업은 19개월만 최대 감소(종합)

이데일리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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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1월 고용동향’ 발표
11월 취업자수, 전년比 12만 3000명↑
건설업 취업자 수 9만 6000명↓…7개월 연속 감소
제조업, 9만 5000명 줄어…“기저효과 영향”
정부, 내년 직접일자리 사업채용 늘려 1분기에 90% 신속채용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김은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한 달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내수부진의 여파로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취업 한파는 지속됐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1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내년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인원을 올해보다 6만명가량 많은 123만 9000명으로 늘리고, 1분기에만 90%에 달하는 110만명가량을 신속 채용할 계획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2만 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만 3000명 증가했다. 증가규모는 전달 8만 3000명에서 한 달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2월까지 30만명대를 보였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3월 10만명대로 줄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4월 잠깐 2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5~6월 다시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7~9월에는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하다 10월 다시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정부는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하면 월 10만명대 취업자수 증가를 ‘고용 부진’이라고 보긴 어렵단 입장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 3000명 늘어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교육서비스업(10만 6000명), 정보통신업(7만 1000명) 등에서도 각각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9만 6000명 줄어들었다. 지난 5월(-4만 7000명) 이후 7개월 연속 감소다. 내수 침체로 종합건설 및 전문직별 공사업 등 전반적인 건설 일자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소매업 취업자 수도 8만 9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지난 3월(-14만명)부터 9개월 내리 줄었다. 다만 지난달 감소폭은 전월(-14만 8000명)보단 축소됐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9만 5000명 급감한 점도 눈에 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폭은 지난해 4월(-9만 7000명)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안에서도 전자부품·의복 등 분야에서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작년 기저효과도 일부 있었다”고 했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으로 따진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65만 6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만 1000명(3.1%) 감소했다. 실업률은 2.2%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명(0.3%)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를 열고 11월 고용동향을 확인한 뒤 내년 직접일자리 사업 신속채용 추진계획, 고용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인원을 올해 117만 8000명에서 내년 123만 9000명으로 확대하고 1월부터 바로 채용이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분기 중 90%(약 110만명) 이상, 상반기 안에 97%(약 120만명) 수준으로 신속히 채용을 마친단 계획이다.

김 차관은 “건설업·제조업 고용 감소와 청년·소상공인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도 매우 큰 상황”이라며 “경제금융상황점검 TF, 일자리전담반 등을 통해 고용을 비롯한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과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고용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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