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인간 도살장' 문 열렸지만...애끓는 실종자 가족

YTN
원문보기
문 열린 시리아 정치범 수용소 끔찍한 참상 드러나
반군 다마스쿠스 장악 뒤 감옥 수감자 석방
'인간 도살장' 악명…풀려난 사람 수백 명 그쳐
[앵커]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이 무너지면서 철권통치의 참상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집단 처형과 고문으로 '인간 도살장'이라 불린 '정치범 감옥'에는 실종된 가족을 찾으려는 애끓는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 독재정권이 무너지자 사람들은 세드나야 군사 교도소로 가장 먼저 달려갔습니다.


폭압의 상징이었던 정치범 수용소의 문이 열리자 끔찍했던 참상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피와 땀이 묻은 감방 안에 수십 명의 옷가지가 뒹굴고 고문에 쓰인 기구도 발견됐습니다.

정권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이곳에서만 3만 명 이상이 고문과 성폭행, 집단 처형으로 사라졌습니다.


죄명도 모른 채 4년간 갇혀 고문과 굶주림에 시달렸던 수감자는 풀려난 현실이 꿈만 같다고 말합니다.

[피라스 알 할라비 / 세드나야 군사 교도소 수감자 : 이런 순간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는 한 명씩 처형될 줄 알았습니다. 2019년에 많은 사람들이 처형당했는데 그 수가 엄청났습니다.]

'인간 도살장'으로 악명높은 이 곳에 수천 명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풀려난 사람은 수백 명에 그쳤습니다.


가족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은 애가 탑니다.

[가다 아사드 / 세드나야 군사 교도소 수감자 누나 : 모두들 어디 있죠?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들은 어디에 있죠? 동생 때문에 가슴이 타들어 갑니다.]

숨겨진 비밀 감옥을 찾기 위해 벽과 바닥을 뚫고 서류를 샅샅이 뒤지며 실종자의 단서를 찾고 있지만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실종된 수천 명의 생사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13만 명이 희생된 시리아 내전의 참혹한 인권 침해 실태가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윤현숙 (yunh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스타응원해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아시안컵 4강 한일전
    아시안컵 4강 한일전
  2. 2캐릭 감독 데뷔전
    캐릭 감독 데뷔전
  3. 3박신혜 언더커버 미쓰홍
    박신혜 언더커버 미쓰홍
  4. 4장동혁 쌍특검 단식
    장동혁 쌍특검 단식
  5. 5장우진 조대성 WTT 우승
    장우진 조대성 WTT 우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