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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日 총리 “한일관계, 어떤 정권에서든 흔들리지 않게 노력”

조선일보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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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현지 시각)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한국 정세와 관련해 “어떤 정권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시게토쿠 가즈히코 입헌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한국 정세와 한·미·일 협력 영향에 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때도 몇 번인가 방한했고 이른바 혁신(진보) 입장의 분들과도 논의했다”며 “이야기해 보면 알게 되는 부분이 있고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향방에 대해서는 예단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정부는 어떤 정권이어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를 확립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또 “초당파 의원 외교가 지금만큼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 의원 외교도, 민간도, 문화도 (교류)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이 이웃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단순히 입으로만 말하지 말고 차근차근 역사와 문화 등을 잘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한 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4일 한국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어젯밤 계엄령이 내려진 이후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에 있는 일본인의 안전에 대해선 가능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계속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한일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나라 내정에 대해 말씀드릴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한국의 국익이라는 신념을 갖고 추진해 왔으며 그런 윤 대통령의 노력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8일에는 “특단의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해 갈 것”이라며 “한국은 일본에 귀중하고 중요한 이웃 나라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도모해 갈 것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한국 방문을 추진했으나 계엄 선포로 인해 방문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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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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