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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장기화…엿새째 이어진 시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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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철도파업 대비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중이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76% 수준으로 이동 수요가 적은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에 90%(1호선 및 수인분당선 95%), 퇴근시간대(오후 6시~8시)에는 85%로 운행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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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서울 중구 서울역 전광판에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일부 열차 운행 중지 및 지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철도파업 대비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중이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76% 수준으로 이동 수요가 적은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에 90%(1호선 및 수인분당선 95%), 퇴근시간대(오후 6시~8시)에는 85%로 운행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엿새째 계속되면서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진다. 철도노조는 오늘(10일)부터 사측인 코레일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5일부터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69.2% 수준으로 파악됐다.

열차별로는 KTX 67.0%,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58.4%, 화물열차 23.2%, 수도권 전철 75.1% 등이다. 철도노조 파업 참가자는 출근 대상자 2만8001명 중 8051명으로 파업 참여율은 28.8%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4%포인트 늘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경북 지역에서 KTX는 43편이, 새마을과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70편이 각각 운행을 중단했다. 평소 대비 운행률은 KTX 66%, 일반열차는 59%, 화물열차는 24%에 그친 수준이다.

코레일은 평일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 이행에 전력을 기울였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은 더 컸다. 출근길 열차 시간표 간격이 벌어지며 혼잡도도 커졌다. 환승 열차 이용객들의 체감 지연 시간은 더 벌어졌다.

코레일 광역철도 운영 구간은 △수도권전철 1호선(연천~광운대~구로, 구로~인천, 구로~신창, 구로~광명) △3호선(대화~삼송) △4호선(선바위~금정~오이도)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죽전~고색~오이도~인천) △경춘선(용산·청량리~평내호평~춘천)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지평, 경의선 수색~서울) △경강선(판교~경기광주~여주) △서해선(일산~김포공항~소사~원시) △동해선(부전~태화강)이다.

한편,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10일부터 교섭을 재개한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교섭과 별개로 파업을 이어가면서 열차 감축 및 지연 운행으로 인한 국민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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