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연구원 오픈소스로 공개
"A4 용지 100페이지 한번에 처리"
AI 에이전트 ‘챗엑사원’도 본격화
구광모 공들이는 ‘AI 고도화’ 속도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이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3.0버전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성능을 대폭 향상한 최신 AI 모델 '엑사원 3.5'를 선보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공들이고 있는 AI 고도화를 위해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LG는 또 임직원 대상으로 엑사원 3.5를 적용한 기업용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AI 일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광모표 AI 전략 속도 낸다
LG AI연구원은 지난 8월 생성형 AI '엑사원 3.0'을 발표한 데 이어 최신 AI 모델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는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 사업에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 중이다.
"A4 용지 100페이지 한번에 처리"
AI 에이전트 ‘챗엑사원’도 본격화
구광모 공들이는 ‘AI 고도화’ 속도
LG AI연구원 최신 AI '엑사원 3.5' 3개 모델 이미지 LG AI 연구원 제공 |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이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3.0버전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성능을 대폭 향상한 최신 AI 모델 '엑사원 3.5'를 선보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공들이고 있는 AI 고도화를 위해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LG는 또 임직원 대상으로 엑사원 3.5를 적용한 기업용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AI 일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광모표 AI 전략 속도 낸다
LG AI연구원은 지난 8월 생성형 AI '엑사원 3.0'을 발표한 데 이어 최신 AI 모델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는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 사업에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이번 '엑사원 3.5' 3종인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 24억(2.4B) 파라미터(매개변수)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7.8B)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32B)를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세 모델 모두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LG AI연구원은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하고 혁신의 속도 역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에서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고도화 했다. 또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멀티 스텝 리즈닝(MSR)을 적용했다.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는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평가 비교에서 실제 사용성,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AI 비서 '챗엑사원'도 '고도화'
LG AI연구원은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엑사원'을 기반으로 만든 '챗엑사원'은 정보 암호화,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들이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실제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에 엑사원 3.5를 적용하면서 성능을 고도화하고 복잡한 질문을 단계별로 나눠 분석하고 추론해 답을 하는 '심층 분석'과 '출처 선택' 기능을 추가했다.
'챗엑사원'은 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며 임직원은 용도에 따라 관심 업무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12월 설립돼 4주년을 맞은 LG AI 연구의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행동을 하는 액션 AI 연구를 진행해온 LG AI연구원은 2025년 거대행동모델(LAM)에 기반한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AI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엑사원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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