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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스터·기아 EV3, '2025 유럽 올해의 차'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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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스터와 기아 EV3가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유럽 올해의 차는 '북미 올해의 차'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올해의 차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유럽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2025 올해의 차 1차 심사에서 신차 42대를 테스트했고, 투표를 통해 2차 심사에 오를 7대의 최종 후보 차량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유럽 22개국 59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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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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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후보 차량은 △알파로메오 주니어 △시트로엥 C3·e-C3 △쿠프라 테라마르 △다치아 더스터 △현대차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 △르노 5·알핀 A290(동일 모델로 간주)이다.

유럽 브랜드를 제외한 해외 브랜드의 후보 차량은 인스터와 EV3 2대뿐으로, 사실상 유럽과 한국 브랜드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종 수상 차량은 내년 1월 10일 벨기에서 열릴 브뤼셀 모터쇼 현장에서 발표된다.

해마다 유럽 올해의 차 후보에는 현지 소비자 취향에 특화한 차량을 공급하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브랜드가 대거 포진돼 해외 브랜드가 최종 수상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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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유럽 올해의 차 로고.


앞선 1차 심사 대상에는 인스터, EV3 외에 현대차 싼타페, KG모빌리티 토레스가 포함됐으나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국 브랜드의 유럽 올해의 차 수상은 2022년 기아 EV6가 유일하다.

올해는 한국 브랜드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유럽인이 선호하는 합리적 가격대의 실용적 소형 전기차 2종이 나란히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EV3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에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 초 발표된 2024 유럽 올해의 차는 르노 세닉이 차지했다. 전기차인 세닉은 최종 투표에서 BMW 5시리즈, BYD 씰, 기아 EV9, 푸조 3008, 토요타 C-HR, 볼보 EX30 등 6개 경쟁자를 제쳤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세닉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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