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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원들, '탄핵 표결 불참' 조배숙 의원 사무실 항의 방문(종합)

연합뉴스 김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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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 "시민단체와 협의해 항의 시위 이어가겠다"
피켓 시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익산시의원들[촬영 김진방]

피켓 시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익산시의원들
[촬영 김진방]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조배숙(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전북 익산 시민과 시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5선으로 호남 유일의 국민의힘 소속인 조배숙 의원은 국내 1호 여성 검사로 40대에 국회에 입성해 그간 새천년민주당, 통합민주당,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등을 거치며 16대,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후 2022년 윤 대통령 지지 선언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소속 비례대표로 선출됐다.

익산시의회 김경진 의장을 비롯해 박철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양정민, 강경숙, 조은희, 최재현 의원 등 시의원들은 9일 오후 익산시 어양동에 있는 조 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 피켓 시위를 벌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거스르고 민의를 배반한 조배숙을 거부한다"면서 "표결을 앞두고 투표를 보이콧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시민이 느끼는 참담함과 부끄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때 지역을 대표하던 국민의힘 조배숙 역시 탄핵에 반대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내란의 부역자가 되었다"며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엄중한 과정이었음에도 책임과 의무를 포기하고 내란에 부역하는 행태로 민심을 짓밟은 국민의 힘 국회의원 일동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배숙은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준수해 탄핵안 재추진 시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일부 시민은 탄핵안이 부결된 이후 조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찾아가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성토했다.

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늘 피켓시위와 항의 방문을 했고, 앞으로도 지속해 시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 사회단체와도 논의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형식으로 시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조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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