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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유상범, “내란” 발언 후 ‘아차’…누리꾼 “실수로 진심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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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석열계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오마이뉴스 유튜브 갈무리

친윤석열계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오마이뉴스 유튜브 갈무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브리핑 도중 ‘내란’이란 표현을 썼다가 번복했다.



9일 유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내란죄 공범으로 고발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내란”이란 표현을 썼다가 다시 주워 담았다.



그는 “추 원내대표가 내란 과정에서”라며 말을 이어가다가 “아 비상,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는 “비상계엄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어떤 관여가 없었다는 것은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며 내란 표현을 비상계엄으로 고쳐 말했다. 그는 “(12·3 내란사태 당시) 추 원내대표가 의원들을 당사에 모이게 했다는 부분, 국회 본청에 있으면서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이유를 가지고 추 원내대표를 비상계엄에 동조한 듯한 혐의를 적용해서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여당이 마치 비상계엄에 동조하는 듯한 선동에 불과하고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6일 민주당은 추 원내대표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했다며 내란죄 공범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 시민행동도 같은 날 추 원내대표를 직권남용 및 내란방조 혐의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11명이 내란·군형법상 반란·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유 의원의 발언에 대해 “본심은 숨길 수 없다”, “실수로 진심을 말해버렸다”, “저런 자가 검사였다니. 정의, 공정, 애국심은 어디에 있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친윤계 의원으로 꼽힌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육성 녹취가 공개됐을 때도 타인 간 통화 녹음은 불법이라며 윤 대통령을 두둔한 바 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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