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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밟고 내달리는 히틀러 윤석열’…제주시청 앞 걸개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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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시청 버스 정류장에 내걸린 걸개그림. 허호준 기자

9일 제주시청 버스 정류장에 내걸린 걸개그림. 허호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제주시청 앞에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대형 걸개그림이 내걸렸다.



9일 오전 제주시청 버스 정류장 안에는 대형 걸개그림 4점이 내걸렸다. 풍자화 가운데는 벌거벗은 임금님을 연상시키는 그림으로 벌거벗은 모습의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대관식 그림이다. 또 다른 걸개그림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당대표 등 3인의 그림 위에 발자국이 난무한 풍자그림이다.



제주시청 버스 정류장에는 9일 오전 12·3 비상계엄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대형 걸개그림 4점이 내걸렸다. 허호준 기자

제주시청 버스 정류장에는 9일 오전 12·3 비상계엄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대형 걸개그림 4점이 내걸렸다. 허호준 기자


이들 그림은 김승민씨 등 제주지역의 30∼40대 작가들이 8일 오후 아이디어를 내 참여해 8일 밤과 9일 새벽 사이 내걸었다.



제주시청 쪽은 불법 게시물로 판단해 철거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당과 제주도당과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등 제주도내 3개 진보정당은 9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항의방문해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위헌정당으로 가려고 하는가”라며 “위헌정당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정당은 항의문을 전달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제주도당 쪽이 정문을 걸어 잠가 공식 전달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도당 앞에서 “국민의힘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혼란을 막겠다'는 현수막을 걸었다.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지역 3개 진보정당 관계자들이 9일 오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항의방문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제주지역 3개 진보정당 관계자들이 9일 오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항의방문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이들은 도당 앞에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의 이번 행태는 정권 유지의 시간을 잠시 연장한 것일 뿐 결국 국민의힘이 내란죄 동조세력임을 만천하에 확인해준 셈”이라며 “정권은 국민이 부여해준 것이지 야합과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의힘이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존재할 수 없는 위헌정당임을 스스로 증명한 이상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민주공화국의 합법정당으로 존재하려 한다면 임시 회기 탄핵안 표결에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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