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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 전사자 수 4만 3000명”…러시아 사상자는?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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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군의 사망자 수를 공개했다. EPA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군의 사망자 수를 공개했다. 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군의 사상자 규모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약 4만 30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군의 사망자 수 외에도 총 37만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상을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의 약 50%가 치료를 받고 전선으로 복귀했다”면서 “우리 국민은 목숨을 걸고 국가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러시아군은 19만 8000명이 사망하고 55만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만 놓고보면 사망자수의 경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비해 4배 이상이나 많은 셈이다.

2022년 5월 5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전승절 리허설에서 러시아 군대가 행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년 5월 5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전승절 리허설에서 러시아 군대가 행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자국군의 사상 규모를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데, 앞서 지난 2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2년 동안 자국군 3만 1000명이 사망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에대해 BBC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상자 규모를 공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주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는 미친 짓을 중단하고 합의하고 싶어한다. 말도 안 되게 40만명의 군인과 더 많은 민간인을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독립광장에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깃발과 사진, 꽃 등이 빼곡히 놓여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독립광장에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깃발과 사진, 꽃 등이 빼곡히 놓여 있다. 연합뉴스


그간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 역시 국내외 여론과 군인들의 사기를 고려, 상대의 피해는 부풀리고 자신들의 피해는 축소해왔다.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실제 피해 수치는 추정으로만 가능한데, 이는 서방 정보기관과 서방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군 누적 사상자가 60만명에 달한다”면서 “러시아가 외국군(북한)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월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를 61만 5000명으로 집계하면서 전사자는 11만 5000명, 부상자는 50만명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러시아의 절반 수준인데, 전사자는 5만 7500명, 부상자 25만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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