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40대·자영업자의 빚 부담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가구의 부채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통계청이 9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함께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9128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금액이다. 전체 가구의 평균 부채가 줄어든 건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가구 중에서 금융부채가 상대적으로 적은 60대 이상 가구와 1인 가구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연합뉴스) |
9일 통계청이 9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함께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9128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금액이다. 전체 가구의 평균 부채가 줄어든 건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가구 중에서 금융부채가 상대적으로 적은 60대 이상 가구와 1인 가구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부채는 1년 전보다 4.9%나 늘어난 1억 3148만원으로 집계됐다. 40대는 특히 임대보증금이 1년 전보다 11%나 증가한 3330만원을 기록했다. 금융부채도 3.0% 늘어난 9819원으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40대 가구의 72.4%가 금융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금융부채 보유 비율인 54.1%를 크게 웃돌았다. 60세 이상(34.5%)의 2배에 달했다.
60세 이상의 부채도 1년 전보다 2.0% 증가했지만, 부채 금액은 6328만원으로 전 연령층 중 가장 적었다.
반면 39세 이하와 50대의 평균 부채는 각각 5.2%·3.7%씩 줄어든 9425만원·1억 317만원 이었다. 39세 이하의 부채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임대보증금이 1119만원으로 21.6%나 줄었기 때문이다. 50대에서도 금융부채(-4.0%)와 임대보증금(-3.1%)이 모두 줄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 2020만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자영업자의 금융부채는 9643만원으로 전년대비 0.6% 늘었다. 종사지위별로 금융부채가 늘어난 건 자영업자가 유일하다. 반면 임대보증금은 1년 전보다 5.2%가 줄어든 2377만원이었다.
소득 분위별로는 2분위(하위 21~40%) 가구에서 유일하게 전년보다 부채가 증가했다. 증가율은 4.3%로 부채는 4625만원이었다. 금융부채(4.7%), 임대보증금(3.2%) 모두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5분위(상위 20%), 4분위(상위 21~40%)의 부채는 각각 -0.5%, -2.1%씩 줄었다. 5분위는 임대보증금은 6.7%가 늘었지만, 금융부채는 3.7%가 줄었다. 반대로 4분위는 임대보증금이 9.3% 줄어든 반면, 금융부채가 0.2% 늘어났다. 하위 20%인 1분위의 부채는 1.4% 줄어든 1975만원이었다. 임대보증금이 9.6%나 줄어든 594만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