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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떠오르는 관세 우려…연말 집중할 업종은 '이것'

머니투데이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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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정치가 약세 행진을 이어간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우려와 정치 불확실성의 영향이다. 향후 증시의 향방은 관세 영향력과 중국 통상 정책 변화에 여부에 달렸다는 평이 나온다. 12월 코스피 밴드는 2300~2600포인트로 제시됐다.

9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비관론의 핵심은 결국 관세"라며 "트럼프 경제 정책은 관세 중심이고 중국 대상 고율 관세와 보편관세 부과를 공약했다.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주식시장은 이미 24%대 주당순이익(EPS) 하락을 주가에 선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주당순이익은 한 번 하락하면 두 자릿수 이상, 19개월을 반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경로, 세계 경기 국면, 미국 제조업 경기 심리, 한국 수출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지나치게 비관적인 예상"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추세적 반등의 변곡점은 관세 영향력 가늠과 중국 통상정책 변화 여부에 달렸다"라며 "에스엔피(S&P) 글로벌은 한국 대상 보편관세 부과 시에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단순한 가정이다. 대미 수출 품목은 과거에 비해 자본재 등 B2B(기업간거래) 비중을 확대했다. 소비재에 비해 관세 전가 효과가 높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수 하단은 유동성 위기로 발전하기 전 주가순자산비율(PBR) 최저점이다. 상단은 PBR 0.9배다.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PBR 1배 근접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국내 정치 리스크가 극단적으로 비화하지 않는다면 업종 영향력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선호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조선, 미디어, 통신, 소프트웨어 등 마진 보호력이 높은 업종과 △고배당 스타일을 추천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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