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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대 중 1대는 미국으로…美 판매비중 36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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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익 '톱2' 유력
올해 현대차그룹이 판매한 자동차 4대 중 1대는 미국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65만6584대를 판매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만 154만8333대(23.3%)를 팔았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25%를 넘어선 것은 1988년(28.8%, 26만 1782대)이후 처음이다.

현대차 싼타페XRT.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현대차 싼타페XRT.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25%를 넘은 것은 1988년(28.8%·26만1782대)이후 처음이다.

2020년 미국에서 122만4758대를 팔았던 현대차그룹은 2021년 148만9118대, 2022년 147만4224대를 거쳐 지난해 165만2821대로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가 한 달 남은 상황에서 154만8333대를 판매한 현대차그룹은 단순 계산 시 연간 168만9000대로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170만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 호실적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2년 연속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은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가 차량이 많기 때문에 회사 수익성에도 크게 기여한다.

지난 11월 현대차·기아의 합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월간 기준 최고인 23.1%(3만552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최다 판매량(8003대)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이 올해 도요타그룹에 이은 글로벌 수익성 '톱2'에 오를 것이 유력해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1조3681억원으로 폭스바겐그룹(19조3557억원)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미국은 정권 교체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중국, 러시아 등보다 불확실성이 작은 시장인 만큼 미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은 수익 보장과 장기적인 연구개발 계획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박사는 “중국이나 신흥국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가 강하고 러시아 시장은 막히다 보니 (현대차그룹이) 갈 수 있는 물량이 미국밖에 없었는데, 시장 환경에 잘 최적화한 것 같다”고 짚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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