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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과도 전쟁...가자지구의 두 번째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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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들이 심각한 굶주림 속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잇단 약탈로 유엔조차 구호품 지원을 중단하면서 난민들은 전쟁 이후, 두 번째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습니다.

평화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가자지구 난민들의 목소리를 윤현숙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


밀가루 부족으로 문을 닫은 빵집 대신 여성들이 화덕에서 빵을 굽고 있습니다.

밀가루 한 봉지 값이 250달러까지 치솟아 하루에 빵 하나 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근근이 재개된 빵 판매 소식에 인파가 몰리면서 10대 소녀들이 압사당하는 비극까지 일어났습니다.


[나흘라 아부 다헤르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우리는 (빵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빵집도 없고 우리에게 나눠줄 밀가루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음식도 없습니다. 밀가루가 완전히 떨어졌어요.]

유엔과 구호단체는 지난달 가자지구의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경고하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가자지구 전역이 식량 위기 비상인 가운데 내년 4월까지 인구의 16%인 34만여 명이 기근 수준의 굶주림 위기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테파니 트렘블레이 /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지난 11월) :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기근이 임박했습니다. 이 경고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악화하는 걸 보여줍니다.]

무장괴한들의 계속된 약탈로 유엔까지 구호품 전달을 중단하면서 난민들은 더 큰 식량난에 직면했습니다.

[마흐무드 알 마스미 / 팔레스타인 난민 : 유엔의 지원 중단 결정은 팔레스타인 국민, 특히 난민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밀가루도 식량도 물도 없습니다.]

전쟁 이후 두 번째 가자지구의 겨울, 쓰레기 더미 위에 세운 임시 천막에서 맨몸으로 버티는 난민들의 희망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이마드 아부 제디안 / 팔레스타인 난민 : 우리는 내일이 오기 전에 오늘 휴전을 원합니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임샛별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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