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기자]
전 세계에서 손꼽아 기다린, 그리고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도약을 이끌어낼 대작이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을 맡은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 대표 이미지.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
전 세계에서 손꼽아 기다린, 그리고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도약을 이끌어낼 대작이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을 맡은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 세계 핵앤슬래시 장르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이 보유하고 있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액션 RPG 요소를 가미해 '액션슬래시' 장르를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PC·콘솔 크로스플레이 지원...총 6개 클래스 선택
패스 오브 엑자일2는 PC를 기반으로 하며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의 콘솔 플랫폼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플랫폼 제한 없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유저들의 편의성을 위해 인게임과 공식 홈페이지의 한국어 버전도 제공한다. 또 글로벌 서버와 통합된 카카오 전용 서버를 개설하고 글로벌 이용자들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우진도 화려하다. 전작은 국내 성우를 기용하지 않았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2는 국내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 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인 성우를 채택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오른쪽부터)와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개발 총괄,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 본부장이 \'패스 오브 엑자일2\' 기자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를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2 게임정보를 공개하며 "전작은 원작 성우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인 성우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2에서는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우 더빙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몽크, 워리어, 레인저, 머서너리, 위치, 소서리스 등 총 6가지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몽크는 빠르고 민첩한 근접 공격이 특징이며, 워리어는 크고 묵직한 공격을 가한다. 활을 사용하는 레인저는 민첩하게 움직이며 기동성 높은 전투를 펼치고, 머서너리는 새롭게 되입된 석궁을 사용해 범용성과 위력, 기동성을 강화했다. 위치는 언데드 소환수 무리를 소환하는 주문을 시전하며 소서리스는 원소 마법 공격을 펼친다.
각 클래스는 2장(액트2)부터 총 36가지 전직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직업별 2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어렵다" 인식 깨겠다는 개발진...신규 유저도 바로 적응한다
특히 전작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반영해 패스 오브 엑자일2에서는 신규 유저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줬다. 이는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개발 총괄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때문에 방대했던 전작의 빌드와 달리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빌드는 한 눈에 보기 쉽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조나단 로저스 개발 총괄은 "패스 오브 엑자일2는 모든 시스템을 처음 접했을때 단순하게 접할 수 있고, 새로운 유저들이 쉽게 배워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 "전작은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부족했다면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이야기 자체만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개발 총괄이 \'패스 오브 엑자일2\' 시연하는 모습. / 사진=조성준 기자 |
특히 레벨업을 통한 스킬 습득이 아닌, '스킬젬'을 통해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캐릭터가 스킬을 직접 장착해 활용할 수 있는 것. 스킬젬에 따라 같은 무기라 하더라도 다양한 스킬 발동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방대한 패시브 스킬은 악명이 높다. 이는 패스 오브 엑자일만이 갖는 콘텐츠로, 약 1500개로 구성된 스킬트리의 활용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한 패스 오브 엑자일2는 PC방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확장된 세계관을 장식할 풍성한 콘텐츠도 준비됐다"며 "1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작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얼리 액세스 기준) 100여 종의 보스, 600여 종의 몬스터, 700여 종의 고유 장비를 마련해 동 장르 최대 수준의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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