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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학생들에 '불똥'…충암고, 교복 대신 "복장 자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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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충암고 라인', '충암고' 출신들이 계엄 사태를 주도하면서 애꿎은 충암고등학교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학교에 항의가 잇따르고 학생들에게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급기야 학교 측은 교복 대신 사복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충암고등학교가 오늘(6일) 배포한 가정통신문입니다.

다음 주부터 내년 2월 종업식때까지 학생들이 사복을 입고 등교해도 된다는 내용입니다.


혹시 교복을 입고 다니다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윤명화/충암학원 이사장 : 아이들이 어떤 표적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된다. 국가를 이렇게 위기에 빠뜨린 몇몇 사람들이 충암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충암고 8회,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1년 앞선 7회 졸업생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여인형 방첩사령관도 이 학교 동문입니다.

이른바 충암파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애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A군/충암고 학생 : 그냥 지나가는 어르신분들이 충암고 옷, 교복이나 학생회 옷 같은 거 입고 있으면 그냥 충암은 뭐 안 된다든지, 아니면 뭐 그냥 원래부터 그랬다고 하면서…]


학교 관계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명화/충암학원 이사장 : 어떻게 교육을 했길래 이런 인물들이 나올 수 있냐고 굉장히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통학버스가) 지나가면 막 소리를 지르거나 차를 두드리거나…]

학생들은 지나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B군/충암고 학생 : 저희랑 아무 연관도 없는데 자꾸 왜 엮는지도 모르겠고요. 저희한테 피해만 계속 가는데 제발 그만해주셨으면…]

충암고는 학생들에게 "상대의 행위가 과도한 경우 지체 없이 학교 또는 경찰서로 알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강경아]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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