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부 소속 노동자들이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과 국민의힘의 대통령 탄핵안 동참 등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부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다.
민주노총 대구지부는 6일 조합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 퇴진과 국민의힘의 대통령 탄핵안 동참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잃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의 모든 행동은 불법에 불법을 더할 뿐”이라면서 “내란수괴 범죄자를 국가의 수반에 남겨둘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윤석열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퇴진에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퇴진 투쟁을 벌여나가겠다”면서 “만약 탄핵안이 가결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과 대구지역 노동자들은 총파업을 벌일 것이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85개 시민사회단체·노동·정당 등이 연대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 대구 동성로에서 사흘째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시국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각각 800여명이 참여했다.
‘윤석열 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에 참가한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지난 4일 대구 동성로에서 휴대전화 불빛을 밝히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백경열 기자 |
대구시국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반대 당론을 철회하고 탄핵안 표결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표결 불참 시에는 ‘국민의힘 해체 촛불’로 번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대구 시민단체 등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이 예정된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시국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최근 경북대와 영남대 등 지역 대학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내걸리고 있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영남대학교 대학생 모임(준)’은 지난 5일 학교 곳곳에 관련 대자보를 내걸었다.
대자보에는 “윤석열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반국가세력을 운운하며 국민들에게 공포를 심어주려고 했다”며 “하지만 진짜 반국가세력은 윤석열과 계엄사령부라는 사실만을 명백하게 밝혀냈을 뿐”이라는 내용등이 담겼다.
경북대 재학생들은 지난달부터 캠퍼스 곳곳에 “윤석열 퇴진” 대자보를 붙였다. 이 대학 재학생 182명은 지난 3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또 지난 5일 경북대 총학생회도 성명을 내고 “국민을 처단하는 대통령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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