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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하버드 한인들도 “윤석열 퇴진하라” 목소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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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학생·교수 등 200여명 성명
일본 한국인 연구자들도 시국선언
미 존스홉킨스 대학의 한국인 학생과 교수, 이들을 지지하는 한인 18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낸 성명. 독자 제공

미 존스홉킨스 대학의 한국인 학생과 교수, 이들을 지지하는 한인 18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낸 성명. 독자 제공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연구자들의 성명이 해외에서도 나오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인 학생과 교수, 그리고 한인 연구자들을 지지하는 사람들 등 185명은 6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우리는 일상이 폭력에 잠식당하고 있음을 목도한다”며 “(12·3 비상계엄 사태는)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국회를 직접적으로 침해한 중대한 위법 행위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민주적 행위였다”고 했다.

이들은 “시민들이 항쟁하며 쌓아올린 민주주의의 역사와 민주적 가치를 윤석열 대통령이 파괴하고 있음을 단호히 규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촛불시위에 깊은 연대의 뜻을 전하며 교육자, 연구자 그리고 지식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도 했다.

미국 하버드대 한국인 학생과 교수진 36명도 지난 4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에서 선포된 비상계엄령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비민주적인 행위”라며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통해, 아직 대한민국에 당신이 말한 자유민주주의가 존재함을 스스로 증명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일본의 한국인 연구자들도 이날 시국선언문을 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 스스로 그것도 직접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한 행위”라며 “간단하게 민주주의가 부정되는 데 대해 크나큰 충격을 느낌과 동시에 시민의 자유과 인권이 이토록 용이하게 짓밟혀지는 데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비록 윤석열 정부에 대한 희망은 버렸다 하더라고 선출 권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지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부의 진퇴에 관해서는 발언에 신중을 기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이 모든 것을 덮을 정도의 중대성을 띠고 있다. 윤 대통령의 퇴진을 단호히 요구한다”고 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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