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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시국선언 "민주주의 부정한 윤석열 퇴진하라"

뉴시스 홍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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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인 연구자 234명 시국선언문 발표
"군대가 국회로 진입…소름끼치는 장면 되살려"
"민주주의 부정한 책임, 무엇으로도 갈음 못 해"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진입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진입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비상계엄 사태에 일본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일본의 한국인 연구자 234명은 6일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소총과 단검으로 중무장한 군대가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회의장으로 진입하는 광경은 소름끼치는 한 장면을 되살렸다"며 1979년 12·12 군사반란과 1980년 광주의 5·18 민주화 운동을 언급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된 민주주의 역량의 발휘로 또 한 번 유혈 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일단 저지했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처럼 간단하게 민주주의가 부정되고 시민의 자유와 인권이 짓밟혀지는 데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일본에서 교육과 연구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 한국인 연구자들은 항상 모국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그간 여러가지 우려할 만한 상황이 잇따랐다. 이태원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채상병 또한 애꿏게 삶을 마감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썼다.

또 "김건희 여사 문제는 명품 백을 받았다는 차원을 넘어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으로 의혹이 확대되는데도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출 권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부의 진퇴에 관해서 발언에 신중을 기해 왔으나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이 모든 것을 덮을 정도의 중대성을 띠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 직접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그 무엇으로도 갈음할 수 없다.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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