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순(23번)과 이경은의 하이파이브(사진: WKBL)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데뷔 첫 '더블더블'을 기록한 '루키' 홍유순위 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신한은행은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62-48, 1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인 6위에 머물러 있던 신한은행은 이날 하나은행을 상대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함으로써 시즌 3승(9패)째를 기록, 하나은행과 공동 5위(3승 9패)가 됐다.
하나은행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1승 8패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재일교포 4세로,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신장 179cm의 포워드 홍유순은 이날 6개의 필드골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는 100% 야투 성공률을 앞세워 데뷔 첫 더블더블(14점 10리바운드)을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베테랑 가드 이경은도 이날 3차례 3점슛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는 100% 3점슛 성공률과 함께 무려 8개의 어시스트를 연결하고 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을 이끌었다.
이밖에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타니무라 리카와 두 자릿수 득점(11점) 5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지영, 경기 막판 통렬한 쐐기 3점포를 터뜨린 구슬(9점)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나은행에선 베테랑 양인영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13점)을 기록했을 뿐 다른 선수들은 전반적인 야투 난조 속에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까지 드러내면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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