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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주도한 이들은 과연…'충암파' 핵심 가담? 커지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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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 계엄 조치를 기획하고 주도한 이들은 과연 누굴까요? 일단 지금까지 드러난 건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인데 그 주변에 또 다른 충암고 출신 장성들과 그 학교 출신은 아니지만 김 전 장관과 가까웠던 이들의 이름이 여럿 거론됩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충암고 출신 즉 '충암파'가 모여 준비하고 시행했다는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계엄 건의와 군 부대 투입까지 전 과정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유튜브 'CBS 2시 라이브') :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은 행안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두 명인데 모두 충암고 출신이고…]

김 전 장관은 이미 경호처장 시절부터 의혹의 핵심이었습니다.

정부는 2022년 11월 경호처장이 군경을 지휘하는 권한까지 갖게 하는 시행령 개정에 나섰다가, 반발에 무산된 바 있습니다.


또 경호처장 공관에서 방첩·수방·특전사령관을 불러 만났는데 비밀리에 계엄을 모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습니다.

이 자리에 있던 여인형 방첩사령관 역시 충암고 출신입니다.

방첩사령관은 계엄사령부가 편성되면 수사 업무를 전담하는 요직인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습니다.


야권에선 계엄 당시 방첩사에서 야당 의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체포조를 투입됐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방위) : 방첩사 체포조가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고 보냈는데 나는 안 가겠다고 그러니까 쌍욕을 하면서 왜 안 가냐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또 공관 회동에 동참했던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은 충암고 출신은 아니지만 계엄 당시 핵심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투입된 군 부대는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과 707특수임무단, 수방사 제35특수임무대대였습니다.

대북 특수정보 수집을 맡는 박종선 777사령관 역시 충암고 출신입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 영상편집 김동준]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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