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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해외주식 선호 현상에…"외환수급 부담 작용할수도"

이데일리 정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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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개인투자자 국내외 주식투자 행태 특징 및 평가’ 분석
올 하반기 들어 국내외 주식투자 상반되는 모습도 나타나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들어 미 증시가 호조를 보이며 개미들의 해외주식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해외주식투자가 큰 폭 늘어날 경우 국내 외환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5일 한국은행은 ‘개인투자자의 국내외 주식투자 행태 특징 및 평가’ 이슈 분석에서 올해 들어 미 증시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국내 증시는 주력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부진한 반면, 미 증시는 글로벌 인공지능(AI)돌풍과 반도체 업황 호조 등의 영향으로 호조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향후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흐름은 국내 및 해외 증시 움직임에 영향받으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미 증시는 신정부의 정책변화 및 글로벌 AI 산업 업황 등의 불확실성에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미 주가의 상승 기대가 확산되면서 개인투자자를 비롯한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가 큰 폭 늘어날 경우 우리 외환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그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간 개인투자자의 국내외 주식투자는 동일한 방향으로 이뤄졌으나 올해 들어 상반되는 모습도 포착된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2020년 이후 해외주식 투자를 늘렸는데, 이 과정에서 국내주식 투자도 같이 확대했다.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해외주식 매도 우위에 국내주식도 순매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은은 “올해 1~7월 중 개인투자자는 국내주식을 매도하고 해외주식은 순매수한 반면, 8~11월에는 해외주식을 순매도, 국내주식을 순매입했다”고 했다.

개인투자자의 국내외 주식투자의 상대적 규모는 주로 주가 수익률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2020년 이후 개인투자자는 국내와 해외주식의 수익률 차이에 따라 투자대상을 달리해왔다”면서 “2020~2021년에는 국내 증시가 해외 증시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주식에 투자를 더 많이 했다가, 2024년 이후에는 해외주식에 더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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