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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차례 계엄 다 겪은 박지원…지쳐 잠든 사진 확산에 “82세 골드보이”

동아일보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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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1942년생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지쳐 잠든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된 가운데, 박 의원이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3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기 위해 이날 밤 11시부터 국회의사당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경찰이 출입문을 막고 통제하기 시작했지만, 박 의원은 그보다 먼저 국회에 들어와 있었다.

이후 4일 오전 1시 1분경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도 철수했지만, 국회의원들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직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고령인 박 의원 역시 지친 듯 의자에 머리를 기댄 채 잠들었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사진은 ‘83세, 박지원 옹’이라는 설명과 함께 ‘경력직의 위엄’ 등의 제목으로 SNS,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박 의원은 해당 사진을 촬영한 기자에게 “고약한 사진 기자님. 자는 모습을”이라며 “제 나이는 83세가 아니고 82세 골드 보이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나이를 정정했다.

한편, 1942년생인 박 의원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내려진 17차례의 계엄령을 모두 경험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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