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로 외교 일정이 취소되거나 조정 중이다.
5일 방한 예정이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부처 장관들의 방한이 연기됐다.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4일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밤 일어난 사건들을 고려했을 때 (방한 연기) 결정은 꽤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의 직접 외교 채널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직접적인 것은 없지만 이를 위한 외교 채널이 있다”며 “현 상황에서는 방문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으며 나중에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한국 계엄령 선포에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내년 1월로 조정 중이던 셔틀 외교 차원의 방한에 대해선 “한국 방문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외무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향후 상황에 따라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미묘한 상황”이라는 분위기를 전했다.
5일 방한 예정이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부처 장관들의 방한이 연기됐다.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4일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밤 일어난 사건들을 고려했을 때 (방한 연기) 결정은 꽤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의 직접 외교 채널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직접적인 것은 없지만 이를 위한 외교 채널이 있다”며 “현 상황에서는 방문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으며 나중에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한국 계엄령 선포에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내년 1월로 조정 중이던 셔틀 외교 차원의 방한에 대해선 “한국 방문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외무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향후 상황에 따라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미묘한 상황”이라는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1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려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일정을 급거 취소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윤 대통령을 만나 국교 정상화 60주년 등을 논의하려 했지만 한국 국내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게 되자 취소했다. 방위상 자격으로는 9년 만에 처음으로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하려던 나카타니 겐 방위상의 일정 역시 불투명해졌다. 외무성 관계자들 역시 밤새워 한국 상황을 지켜보며 대책 마련 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4일 여권과 비자 면접 업무를 일시 중단했고, 영국은 한국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일본과 중국도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외출 주의를 당부했다.
도쿄=김현예 특파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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