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2 °
JTBC 언론사 이미지

"등교 어떡하죠" "군대 간 아이는…" 부모들 '마음 졸인 밤'

JTBC
원문보기


[앵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밤새 마음을 졸인 건 결국 국민이었습니다. 당장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 갈 수 있을지 걱정했고,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는 이번 사태에 동원되지 않을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학부모들은 오늘 새벽까지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이종무/학부모 : (뉴스를) 10시 반 정도부터 새벽까지 봤죠. '아이들이 어떻게 되는 건가' '학교는 제대로 다닐 수 있나' 그런 부분이 제일 걱정됐어요. 너무 갑작스러웠잖아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교육부가 자정 넘어 "모든 학사 일정은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밤사이 학교를 통한 공지나 알림은 학부모에게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를 등교시켜야 할지" "휴교를 하지는 않을지" 묻는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이른 아침 "정상 등교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따로 보낸 학교들도 있었지만,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한 학부모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권혜림/학부모 : 나라에서 긴급 공지가 날씨나 이런 건 많이 오는데, 학교에서도 따로 공지가 없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조치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헌희/학부모 : 아침까지 사태를 보다가 '(학교에) 보내도 되겠다' 싶어서 보내게 됐어요. 등교를 하고 나서도 좀 기다렸죠. 혹시라도 불안하니까. 혹시라도 중간에 또 어떻게 잘못될 수도 있잖아요.]

아이를 군대에 보낸 부모들도 마음을 놓지 못했습니다.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소식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어떻게 밤을 지냈는지 너무 궁금해 속이 탄다"며 걱정을 쏟아냈습니다.

한밤중에 갑자기 선포된 비상계엄, 시민들의 일상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정다정 / 취재지원 이소연]

이희령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환대
    손흥민 토트넘 환대
  2. 2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3. 3김나영 가정사 고백
    김나영 가정사 고백
  4. 4AI 반도체 육성
    AI 반도체 육성
  5. 5울산 퓨처스리그 참가
    울산 퓨처스리그 참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