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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럼피스킨 감염 소 5마리로 늘어…"확산방지 총력"

연합뉴스 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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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우 3마리 확진된 농장서 2마리 추가 확인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 산외면 한 한우농장의 럼피스킨 감염 소가 5마리로 늘었다.

출입 통제되는 럼피스킨 발생 농장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출입 통제되는 럼피스킨 발생 농장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4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럼피스킨 감염 소 3마리가 확인된 농장에서 이날 2마리가 추가 확진됐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침에 따라 감염 소를 살처분하는 대신 같은 농장 내 격리된 사육시설로 옮겨 4주간 임상관찰에 들어갔다. 감염 소에 대해서는 매주 1차례 혈액이나 타액을 채취하는 정밀검사가 진행된다.

럼피스킨 발생으로 보은군 전역에서는 전날 오후 8시부터 24시간 가축 이동이 통제되고 있다.

군은 이동 통제가 해제된 이후에도 방역대(반경 5㎞) 안에 있는 77곳의 농장 소 4천309마리에 대해 4주간 가축시장 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 145곳의 가축 이동도 제한된다.


다만 도축은 공수의사의 임상 확인을 거친 뒤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보은군은 발생 농장 앞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인력과 차량 이동을 통제하는 등 럼피스킨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소 4만1천800여마리 중 4개월령 이상 개체는 모두 럼피스킨 예방접종을 한 상태"라며 "다만 감염 소와 같은 공간에 있던 34마리는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농장 럼피스킨 발생은 올해 충북 3번째, 전국 22번째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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