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미국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11월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3억달러 줄어든 415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증가하다 지난 10월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월별 증감액은 △6월(-6억2000만달러) △7월(+13억달러) △8월(+24억1000만달러) △9월(+40억5000만달러) △10월(-42억8000만달러) 등이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감소는 달러화 강세가 나타난 영향이 컸다. 운용수익이 발생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늘었지만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탓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말 106.05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 오른 수치다.
전체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23억9000만달러로 89.6% 비중을 자치했다. 전월 대비 8억6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191억3000만달러로 7억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SDR)은 149억달러로 1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1억9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늘었다.
한편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를 유지했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553억달러 줄어든 3조2611억달러로 집계됐다. 2위 일본은 1조2390억달러로 전월 대비 159억달러 줄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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