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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배우 박민재, 심정지로 여행 中 사망…향년3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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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 사진=빅타이틀

박민재/ 사진=빅타이틀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박민재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2일 소속사 빅타이틀은 공식 소통 계정을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이어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라고 알렸다.

황주혜 빅타이틀 대표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제패하겠다며 한 달간의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 너무도 황망하게, 너무도 어이없게"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황 대표는 "아직도 우린 해야 할 말도, 해야 할 일도 헤아릴 수 없거늘.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면서 "배우 박민재. 이 다섯 글자 꼭 잊지 않겠다"고 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이다.

한편 고인은 드라마 '미스터LEE', '내일', '작은 아씨들', '더 패뷸러스', '법쩐', '사랑이라 말해요', '보라! 데보라',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고려 거란 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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