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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EU 우크라 종전 이견..."지원 멈춰야" vs "항복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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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우크라이나전 특사가 전쟁이 장기화하면 북중러 동맹만 심화할 거라며 조기 종전을 주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 신임 의장은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선택할 순 없다며 트럼프의 종전 구상과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해 특사로 지명한 키스 켈로그 예비역 육군 중장,

지난 5월 발간한 정책집을 보면 승산 없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지원하는 건 값비싼 선행의 과시일 뿐이라며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 사이의 동맹 관계만 더 깊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빼앗은 영토를 모두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에도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며,

평화 협상에 푸틴이 참여하도록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보류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켈로그 특사 지명자는 "죽음을 멈춰야 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좋은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5월 CNN 타운홀 미팅) : 저는 단지 모두가 죽음을 멈추길 바랄 뿐입니다. 러시아인도 우크라이나인도 죽고 있어요. 저는 죽음을 멈추길 바랍니다.]

유럽연합을 새롭게 이끌 신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취임사에서 우크라이나의 항복은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 EU 정상회의 상임 의장 : 평화가 평화의 무덤이 돼선 안 됩니다. 평화가 조건부 항복을 의미해서도 안 됩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국제법에 따라야 한다며 영토 탈환 필요성도 내세웠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 EU 정상회의 상임 의장 :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정의로워야 하고, 지속적이어야 하며, 국제법에 기반해야 합니다.]

다만 코스타 신임 의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무엇을 할지 추측해선 안 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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