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바보 만든 괴물 김민재, UEFA도 제대로 홀렸다…UCL 이주의 팀 선정 '월드클래스는 다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을 제대로 홀렸다.

UEFA는 29일(한국시간) 2024-25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승리 팀 선수가 주축이었다.

김민재는 당당하게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무실점 승리로 수비까지 빛났다.

경기 종료 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격하게 안아주고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등이 다가와 축하해줬다. UEFA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김민재를 선정했고 각종 매체의 최고 평점을 휩쓸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더 가치 있는 베스트 일레븐이다. 라미 벤세바이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우 쿠바르시(FC바르셀로나), 위리엔 팀버르(아스널) 등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올 시즌 UCL에서 FC바르셀로나, 애스턴 빌라에 패하며 16강 직행 위기에 몰렸던 뮌헨이지만, 이날 승리로 승점 9점에 도달하며 13위로 올라섰다. 직행 티켓 마지노선인 8위 AS모나코(10점)에 2점 차이다.

미드필더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라데 크루니치(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이름을 올렸다. 앞선에 말릭 틸먼(PSV에인트호번),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알렉시스 맥알리스테르(리버풀) 등이 뽑혔다.

크루니치의 경우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설영우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으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수는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였다.

골키퍼는 퀴빈 켈러허(리버풀)였다. 레알 마드리드전 2-0 승리를 이끌면서 킬리안 음바페 등 호화 공격진을 완벽하게 봉쇄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알리송 베케르 없어도 리버풀이 돌아간다는 것을 증명했다.

라운드 최우수선수는 비르츠였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5-0 이기는 경기에 2골 1도움을 해내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비르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FC바르셀로나 등이 군침을 흘리는 중이다. 2027년 6월까지 계약이지만, 이번 활약으로 1억 2,000만 유로(약 1,769억 원)의 몸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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