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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미끌어져 쾅…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 66% 증가

조선비즈 이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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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린 2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인도 위로 올라가 있다. /뉴스1

전국 곳곳에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린 2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인도 위로 올라가 있다. /뉴스1



지난 27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이례적인 폭설로 교통사고가 급증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악화될 전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3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사고 건수는 1만8556건으로, 지난해 11월 하루 평균(1만1138건)보다 66.6% 증가했다. 긴급출동 건수는 4만8801건으로 지난해 11월 하루 평균(3만7409건)보다 30.5% 늘었다. 갑작스러운 11월 폭설로 차량이 고장나고 교통사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8시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적설량은 28.6㎝로,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경기 용인 47.5㎝, 수원 43.0㎝, 군포 42.4㎝, 서울 관악구 41.2㎝, 경기 안양 40.7㎝ 등 적설량이 40㎝를 넘은 곳도 많았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연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교통사고가 증가해 손해율도 덩달아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이번처럼 이례적인 폭설이 내리면 손해율도 치솟는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대형 손해보험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단순 평균 85.2%로, 전년 동기(81.5%) 대비 3.7%포인트 높다. 보험업계에선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을 78~82%로 본다. 82%를 넘기면 적자가 나고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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