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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시에 열광하는 젊은층…특별한 이유가 있다?

연합뉴스TV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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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시에 열광하는 젊은층…특별한 이유가 있다?

[앵커]

'고민하게 돼, 우리 사이…' 하상욱 시인의 시, 제목은 '축의금'입니다.

요즘 이렇게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시가 인기입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뉴스캐스터가 알아보러 나갔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인 이재문 시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문 /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요즘 젊은 층이 시에 열광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재문 /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과 교수]

일단 그 대중 스타들의 영향을 좀 받는 것 같습니다.

뭐 잘 알다시피 BTS의 윙이란 노래가 헤르메네스의 대면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고 가수 장원영 같은 분도 마을에 있는 쇼펜하워라는 책을 탐독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대중 스타들의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또 젊은 세대는 숏품에 익숙한 세대라서 아무래도 분량이 긴 장르보다는 짧은 장르를 선호한 것 같고 또 설명에 의존하는 진술보다는 비유랑 상징, 이미지를 통해서 임팩트가 강한 그런 표현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젊은 층의 시 사랑이 시집 판매량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이재문 /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과 교수]

글쎄, 그것은 이제 출판업자들의 영업 비밀인데 뭐 출판 전문가들에게 문의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아무튼 대학가에서는 교양과목에서 시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또 리포트에 시를 분석하거나 리뷰를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집을 직접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하는 성향이 좀 많아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캐스터]

시가 인기 있었던 시대는 80~90년대인데, 그 시절엔 왜 시가 인기 있었다고 보십니까?

[이재문 /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과 교수]

잘 알다시피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자유로운 어떤 표현이 제약을 받았는데 그런 문화 장벽이 87년 체제에 붕괴되면서 공동체 언어가 문학 안에서도 풍성하게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또 신자유주의의 문화 풍토가 문화기도 영향에 끼쳐가지고 다양한 언어 실험이 생겨나고 또 다양한 주체들이 문학에 등장함으로써 80년대 90년대는 문학이 다채롭고도 풍요로워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캐스터]

시집 열풍이 오래 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재문 /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과 교수]

우리 한류의 열풍도 장기적이고 또 지속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뭔가 인문학이 좀 배경이 돼야만 그 생명력이 길게 이어나갈 수 있듯이 뭐 시문화 역시도 인문학적인 배경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시에 대해서 풍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캐스터]

시인이 추천하는 지금 읽으면 좋은 시 한 편 추천해 주신다면요?

[이재문 /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과 교수]

지금 11월 늦가을이 가기 전에 눈이 와서 폭설이 와서 좀 사람들이 많은 생활에 장애를 겪고 있는데 사실은 좀 지금 늦가을 아닙니까? 늦가을의 정취에 잘 어울리는 시는 5월에 얼마 전에 돌아가신 신경림 시인의 데뷔작에 갈대라는 시를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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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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