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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장발 선수' 이유석, 소아암 치료에 모발 기부

연합뉴스 권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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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에서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유석.[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PGA 투어에서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유석.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장발 선수 이유석이 소아암 환우를 도우려고 3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잘랐다.

이유석은 지난 26일 박공헤어 서울숲하우스에서 머리카락을 잘라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어머나운동본부)에 전달했다고 KPGA가 27일 밝혔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KPGA 투어에서 활동한 이유석은 "지난 2022년부터 모발 기부를 작정하고 머리카락을 길렀다"면서 "소아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한 이유석.[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한 이유석.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유석은 2022년 챌린지투어에서 2차례 우승해 작년부터 KPGA 투어에서 뛰었다.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81위에 그쳐 내년 시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11위로 시드를 다시 땄다.

작년 우리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10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인 이유석은 "베트남 전지훈련을 통해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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