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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바람피웠지?”…이웃여성 3년간 스토킹한 50대 여성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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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방범카메라에 포착된 스토킹 피의자의 모습. /연합뉴스

지능형 방범카메라에 포착된 스토킹 피의자의 모습. /연합뉴스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해 이웃 여성을 3년간 스토킹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강원 정선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재물손괴 혐의로 A씨(55)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3년간 남편의 농장에서 근무하는 이웃 여성 B씨(61)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기간 동안 B씨의 집을 수차례 찾아가 남편과의 외도를 추궁하면서 폭언을 했다. A씨는 B씨 차량 타이어를 망가뜨리거나, B씨 집 보일러 연통을 막고 B씨 사진에 바늘을 꽂아 집 앞에 두고 가는 등의 범행도 했다.

참다못한 B씨는 지난달 초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은 B씨 집 현관, 담벼락 등에 지능형 방범카메라 4개를 설치했다.

이어 이달 24일 오후 10시쯤 A씨가 B씨 집 인근을 서성이는 모습이 방범카메라에 포착되자 B씨가 휴대전화로 비상 알림 경고를 보냈고, 곧장 출동한 경찰은 정선군 북평면 한 식당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활용된 지능형 방범카메라는 설치 구간 인근에서 출입자를 감지해 피해자는 바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대중 정선경찰서장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등 피해자 보호 활동에 정선경찰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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