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도대회 우승 이어 UFC 입성도 마카오
Road to UFC 제패를 통해 46% 레벨 향상
그래플링 보완 필요 느끼게 하는 RTU 통계
Road to UFC 제패를 통해 46% 레벨 향상
그래플링 보완 필요 느끼게 하는 RTU 통계
최동훈(25)이 종합격투기(MMA) 세계 최대 단체 중상위권 실력으로 평가됐다. 2025년 중으로 정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 아오먼인허쭝허두자청에서는 11월23일 UFC on ESPN+ 106이 열렸다. 최동훈은 Road to UFC 시즌3 플라이급(-57㎏) 결승전 시작 2분 36초 만에 오버핸드 라이트로 인도 혈통의 키에란딥 싱 사호타(29·영국)를 KO 시켰다.
최동훈이 Road to UFC 시즌3 플라이급 토너먼트 제패 후 감격하고 있다. 사진=TKO |
UFC는 2022년 아시아 인재 발굴을 위해 RTU를 런칭했다. 체급별 토너먼트를 제패하면 정규 계약 자격을 준다. 최동훈은 시즌1 박현성(29)에 이어 대한민국 두 번째 플라이급 우승자가 됐다.
아오먼인허쭝허두자청 입장 관중 1만2615명한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마카오국제청소년유도선수권 18세 이하 –55㎏ 금메달 이후 3780일(10년4개월4일) 만에 거둔 가장 의미 있는 성과다.
국제유도연맹(IJF) 포인트 인정대회 ‘2014 마카오청소년선수권’ 시상대 꼭대기에 선 것은 최동훈 아마추어 시절 최고 업적이다. 또다시 마카오에서 종합격투기 메이저대회 진출을 해냈으니 이쯤되면 약속의 땅이라 할만하다.
최동훈(오른쪽)이 Road to UFC 시즌3 플라이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키에란딥 싱 사호타한테 다운을 뺏고 있다. 사진=TKO |
최동훈이 Road to UFC 시즌3 우승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TKO |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최동훈이 RTU 우승을 통해 51점에서 68점으로 올랐다고 계산했다. 68점은 UFC 플라이급 29위 및 상위 39.2%에 해당한다.
RTU 시즌1을 제패한 박현성(71점)은 UFC 28위, 시즌2 정상에 오른 일본의 쓰루야 레이(98점)는 UFC 18위다. 둘은 RTU 정복 후 UFC 1승을 추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UFC는 챔피언에게 도전할 만한 체급별 강자 15명의 우열을 공식랭킹으로 가린다. ‘파이트 매트릭스’ UFC 플라이급 17위 마테우스 니콜라우 페레이라(31·브라질)는 공식 5위, 19위 코디 더든(33·미국)은 UFC 공식 13위 출신이다.
최동훈이 벌써 UFC 플라이급 톱30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절대 쉽지 않은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TOP5였던 마테우스 니콜라우 페레이라가 554일(1년6개월5일) 만에 3연패를 당해 계약이 끝날 정도다.
최동훈(위)이 Road to UFC 시즌3 플라이급 토너먼트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아래는 KO를 당한 키에란딥 싱 사호타. 사진=TKO |
그래도 189일 만에 3연승으로 RTU 시즌3 8강 토너먼트를 돌파한 상승세는 UFC 본 무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든든한 자산이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최동훈이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을 거치면서 37점, 45점, 51점 그리고 68점이 됐다고 분석했다.
최동훈은 Road to UFC 우승만으로 25% 및 1.33배, 시즌3 참가 전과 비교하면 45.6% 및 1.84배나 좋아졌다는 얘기다. 어느 때보다 도움이 된 6개월 동안 쌓은 경험과 기량 향상을 얼마나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UFC 공식 통계를 보면 최동훈은 RTU 시즌3 기간 2차례 뺏은 다운을 포함 유효타를 148회 적중시켰고 102번을 맞았다. 훌륭한 타격에 비해 그래플링 우세 시간 2분 49초 및 열세 시간 3분 1초, 레슬링 공격 성공 1회 및 허용 2회 등 그라운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UFC 플라이급 비공식 랭킹
17위 마테우스 니콜라우(브라질) | 방출18위 쓰루야 레이(일본)
19위 코디 더든(미국)
28위 박현성(대한민국)
29위 최동훈(대한민국)
최동훈이 Road to UFC 시즌3 플라이급 결승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TKO |
최동훈 Road to UFC 시즌3 통계
유효타 성공: 148회(59.2%)유효타 허용: 102회(40.8%)
다운: 2회 뺏음 - 0회 허용
최동훈(오른쪽)이 Road to UFC 시즌3 플라이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키에란딥 싱 사호타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
그래플링 우위: 2분 49초(48.3%)
그래플링 열세: 3분 1초(51.7%)
테이크다운: 성공 1 – 허용 2
한국 플라이급 TOP5
1위 박현성 71점2위 최동훈 68점
3위 윤호영 45점
4위 최승국 35점
5위 김성재 29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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