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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복, 사치코’ 강미나·최리, 남편 하준 사이에 두고 쟁탈전

매일경제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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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스페셜 2024’의 세 번째 단막극 ‘영복, 사치코’가 비극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인류애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 2TV ‘영복, 사치코 : 드라마 스페셜 2024’ (극본 고우진, 연출 박단비)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한 명의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한국인 처 영복과 일본인 처 사치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다.

강미나와 최리는 극 중 임서림의 한국인 아내 구영복, 일본인 아내 사치코로 분한다. 두 아내의 남편인 임서림 역은 하준이 맡았다. 하준을 사이에 두고 한국, 일본인 아내로 분하게 된 강미나, 최리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연적 관계에 놓이게 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위로하는 워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복, 사치코’가 비극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인류애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KBS

‘영복, 사치코’가 비극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인류애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KBS


광복 전 위안소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행방불명된 유학생 임서림과 혼인한 영복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남편을 대신해 병든 시부모를 돌봤다. 낙엽만 봐도 웃음이 터질 열아홉 나이에 영복은 웃을 수 없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광복 후 그토록 보고 싶었던 남편 서림이 꿈처럼 나타났지만, 그의 옆에는 임신한 일본인 처 사치코가 있었다. 본의 아니게 두 아내의 남편이 된 서림과 영복, 사치코는 한 지붕 아래 두 집 살림을 시작한다.

영복은 서림의 연민과 작은 다정함에 금세 마음을 연다. 첩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었던 그녀는 사치코에게 출산 후 일본으로 돌아가라 경고하며 팽팽한 대립을 펼친다. 하지만 서림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던 두 아내는 절망적인 소식을 접하고 마는데. 이로 인해 누구보다 서로를 원망해왔던 영복과 사치코는 서로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된다.

강미나, 최리, 하준은 해방과 6.25 전쟁 전 등 격변기 속에서 변화하는 등장인물의 동행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린다. 비극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류애와 두 여자의 우정으로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길 줄 전망이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4’의 세 번째 단막극 KBS 2TV ‘영복, 사치코’는 내일(26일) 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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