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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UFC 1호, 살아 있네!' 김동현, 주짓수 무대에서 통했다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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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구본철 "김동현과 한 매트에서의 경쟁, 영광이었다"
지난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프로 그래플링대회 Hanpass Invitational'에서 주짓수 경기(사진 왼쪽)를 벌이고 있는 김동현(43)과 구본철(28). 사진 오른쪽은 두 선수의 경기 이후 모습. 구본철 SNS 캡처

지난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프로 그래플링대회 Hanpass Invitational'에서 주짓수 경기(사진 왼쪽)를 벌이고 있는 김동현(43)과 구본철(28). 사진 오른쪽은 두 선수의 경기 이후 모습. 구본철 SNS 캡처



7년 5개월만에 주짓수 아시아 최강자와 공식 경기를 벌인 대한민국 UFC 1호 '스틴컨' 김동현(43)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선전했다.

김동현은 이날 종합 격투기가 아닌 주짓수 경기를 벌였다. 그는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1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아시안게임(제19회 항저우) 금메달리스트인 구본철(28)에 맞서 무승부를 일궈냈다. 구본철은' 2022 주짓수 세계선수권' 남자 77kg 이하급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월드 클래스로 인정 받는 주짓수 현역 강자다.

지난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프로 그래플링대회 Hanpass Invitational'에서 김동현은 구본철과 도복 착용 슈퍼 파이트로 경기를 벌였다. 이날 경기는 8분 동안 서브미션(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관절을 꺾거나 경동맥을 조르는 기술)으로만 승부를 결정하는 규칙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주짓수 경기를 벌이고 있는 김동현과 구본철. 김동현 SNS 캡처

주짓수 경기를 벌이고 있는 김동현과 구본철. 김동현 SNS 캡처



경기 마지막까지 두 선수의 기술과 방어가 교차되는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김동현의 지속적인 테이크 다운 시도를 구본철은 적절히 방어했고, 그라운드에서도 양 선수는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공방을 이어갔다. 서브미션으로만 승부를 결정 짓는 경기 방식에 따라 결국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김동현의 이날 무승부는 사실상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UFC 선수에게는 불리한 도복 착용 경기였고, 15살 어린 선수와의 대결이었으며 특히 상대가 이른바 '월클급' 엘리트 선수였다는 점 때문이다.

김동현은 경기 직후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구본철과 경기 장면 사진과 함께 "영광이었다. 감사하다"고 밝히는 등 주짓수 최고수 구본철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구본철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저에게도 큰 도전이었던 매치를 하고 왔다. 정말 동경하고 존경하던 UFC 김동현과 한 매트에서 경쟁할 수 있었음에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김동현에 대해 존중 담긴 속내를 알렸다.

경기 전에도 김동현은 "도복 주짓수 나가면 나는 초보고 맛있는 먹잇감"이라고 밝혔고, 구본철은 "김동현 선수와 시합장에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하는 등 두 선수는 상대 선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는 등 브로맨스(Bromance)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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