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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년 반동안 대중국 외교 전략 바뀐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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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8일(브라질 현지시간) 대중국 외교정책에 대해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의 전략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밝혔다.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리마/연합뉴스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리마/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념 외교에서 실용 외교로 바뀌었느냐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의 국익은 하나는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고, 둘째는 경제 이익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안보와 경제에 있어서 투명성이 강하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하고 서로 긴 시간을 가지고 믿고 협력을 지탱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다 보니 우연히 자유 가치, 민주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브라질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중 양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에 있어 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 중심의 외교 전략이 변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셈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항상 한·중 관계를 신경 쓰고 있었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고위급 협의와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국은 당 중심의 일사불란한 사회주의적 결정 프로세스를 지니고 있는 나라여서 위에서 결정하면 그만큼 신속히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5월 이후 고위급 대화가 빨라지고, 잦아지고, 또 깊어졌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양국이 자유무역 협상, 통상협력, 인적·문화적 교류 등에서 구체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윤 대통령 “한국에 있어 미·중은 둘 중 하나 선택해야 하는 문제 아니다”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11181800001


리우데자네이루 |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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