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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통령에 하늘길 안 연 튀르키예

이데일리 정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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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협상에도 튀르키예 영공 개방 거부
헤르초크 대통령 결국 COP29 불참
이츠하크 헤르초크 이스라엘 대통령(사진=AFP)

이츠하크 헤르초크 이스라엘 대통령(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츠하크 헤르초크 이스라엘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양 당사국 총회(COP29)에 불참한 이유는 튀르키예가 대통령이 탄 영공을 열어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헤르초크 대통령이 바쿠로 가는 가장 짧고 안전한 경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지난 16일 헤르초크 대통령이 “안보적 고려사항”을 이유로 COP29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스라엘 환경보호장관, 에너지장관, 교통부 장관은 모두 COP29에 참여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은 칼리버 뉴스는 이스라엘이 튀르키예에 헤르초크 대통령비행기에 대한 비행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전쟁 전만 하더라도 에너지와 무역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등 10년 이상 이어졌던 긴장관계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나 가자 지구 전쟁 이후 양국간의 관계는 재경색됐으며 지난해 5월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에 대한 전면적인 무역 보이콧을 발표한 상태다. 양국간 상업 항공편 역시 중단됐다.

나토 회원국이자 수니파 다수 국가인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지난 4월 당시 하마스 정치 책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와 대표단을 초청해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적절하고 중단없이 제공하고 이 지역에서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프로세스를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사마 함단, 타헤르 알 누누 등 하마스 고위 관계자들이 튀르키예를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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