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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 1000만원이지만"···정준하, 월 매출 4억에도 못 웃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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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횟집 매출 공개
"월세·인건비, 고정비용만 7700만원"
서울경제


개그맨 정준하가 운영 중인 식당의 매출과 월 고정비용을 공개하고 자영업자의 고충을 털어놨다.

13일 개그맨 박명수가 운영하는 '얼굴 천재 차은수'에 출연한 정준하는 가게 운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준하는 매출이 얼마 정도 되냐는 질문에 "평일은 한 1000만원 정도 팔고, 주말에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 판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가게가 몇 평이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정준하는 "60평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월세가 부가세 포함해서 3200만원"이라며 "직원은 아르바이트 포함해서 20명이 넘는데 지난달 직원 말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만 4500만원이 나갔다"고 말했다. 또한 "월세, 재료비, 관리비를 내도 남긴 한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그래도 생각만큼 많이 남진 않겠다. 원재료 가격이 비싸니까"라고 묻자 정준하는 "그렇다"며 "횟값이 80% 올랐다"고 하소연했다.

박명수는 "장사해서 남으면 아들 로하 학원도 보내냐"라고 물었지만 정준하는 "아니다. 여기서 번 돈으로 압구정 가게를 메꾸는 바람에 도루묵이다. 거긴 망했다"고 고백했다.

또 옷만 남겨두고 도망가거나 커플끼리 와서 먹고 돈을 내지 않고 그냥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일명 ‘먹튀’에 대한 고충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정준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술 먹고 도망가는 애들 왜 이리 많을까? 아, 진짜"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정준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날 갑자기 밤에 장사하는데 화가 나더라"며 "진짜 친절하게 잘해줬던 사람이 갑자기 도망가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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