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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에 '윤이 경선…' 문자 보낸 이준석 "잘못 알고 있어 전달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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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창원 의창 공천을 앞두고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명태균 씨에게 "윤이 김영선 경선하라던데요"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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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거기서 말한 윤은 대통령, 당선인을 얘기하는?) 대통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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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명 씨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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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명태균 사장이 본인이 대통령에게 이야기해 가지고 공천을 받는 것처럼 알고 있어서…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얘기가 나왔다면 제가 공관위 쪽에 전해 듣기라도 했을 텐데, 그런 기류가 없기 때문에… 공관위는 그냥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절차로 진행한다' 이렇게 들어가지고. 그런 걸 그냥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전달해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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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보낸 시점이 공천 전날이라 경선을 할 수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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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경선할 수 없다'라는 건 '안심번호 경선을 할 수 없는 지경이다'라는 거고요. 그런데 우세지역으로 나오는 곳들 같은 경우에는 막판에 이상하게 막 유선전화 경선을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공천이란 게 워낙 파란만장하기 때문에 저도 그냥 전혀 김영선 의원 단수를 준다든지 이런 분위기가 확인된 게 없어가지고 그냥 전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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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공천과 관련해 소통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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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명이 잘못 알고 있어서 얘기했다'는 거는 이미 윤 당선인과는 소통을 좀 하고 있었다는…) 제가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에 그런 낌새가 있었으면 제가 어떻게든 인지를 했을 거거든요. 공관위에서 저에게 전달한다든지, 그런 게 없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 아니다'라고 얘기해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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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명 씨로부터도 공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전언을 들은 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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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0일이 공천이 되는 날일 텐데, 10일 오전에 공관위 쪽에서 한번 연락을 받은 적이 있고, 대충 그때는 이제 6개 지역인가요, 7개 지역인가요. '전반적으로 공천이 어떻게 진행될 것 같다'에 대한 얘기를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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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씨에게 공천 관련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서는 주변에서 들리는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결과적으론 경선을 하지 않았다, 틀린 정보라며 공천 개입 의혹엔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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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공천한다고 앉아있으면 이런 정보 저런 정보 굉장히 많이 들어오거든요. 결과적으로 그 말이 완전 틀린 정보잖아요. 저도 그냥 들리는 정보를 전달하는 거지 '경선한다라는 말이 들린다'를 전달하는 거지 '어디 들었다' 이런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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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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